▲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휠체어컬링이 준결승에 올랐다.

서순석(스킵)과 방민자(리드), 차재관(바이스), 정승원(서드), 이동하(후보)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15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한국은 예선 성적 7승 2패로 캐나다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영국은 5승 4패로 공동 4위였다. 한국은 영국전 승리로 8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엔드는 두 팀의 테이크 아웃이 반복됐다. 하지만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영국의 스톤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그대로 하우스 밖으로 나가버리며 스틸을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2엔드 곧바로 반격했다. 1엔드와는 달리 정확한 드로우 샷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을 많이 집어넣었다. 영국의 공격은 한국 가드에 막혔다. 한국은 2득점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엔드는 블랭크 엔드로 처리됐다. 영국은 4엔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5엔드엔 스틸까지하며 4-2로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는 마지막 8엔드에 가서야 갈렸다. 한국은 6, 7엔드에 1점씩을 더하며 4-4 동점으로 8엔드를 맞았다. 선공인 한국은 공격에서 불리했지만 정승원의 절묘한 드로우 샷이 연이어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결국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영국 스톤보다 하우스 중앙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5-4, 최종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5일 오후 2시 35분부터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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