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 팀이 2018년 평창 패럴림픽 컬링 예선 경기에서 스웨덴을 4-2로 이겼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 컬링 대표 팀 '오벤저스'가 스웨덴을 꺾고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서순석(스킵)과 방민자(리드), 차재관(바이스), 정승원(서드), 이동하(후보)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14일 저녁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예선 8차전에서 스웨덴을 4-2로 이겼다.

7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8승 1패로 선두에 나선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한국은 노르웨이와 예선 7차전에서 2-9로 무릎을 꿇었다. 복병 노르웨이에 완패한 한국은 저녁 경기에서 스웨덴을 잡으며 제 기량을 되찾았다.

한국은 남은 7승째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이 한층 유력해졌다. 7승 2패로 캐나다와 공동 2위에 오른 한국은 남은 두 경기와 관계없이 공동 4위를 확보해 최소한 타이브레이커에 나설 수 있다. 15일 오전 9시 35분 열리는 영국(5승4패)과의 경기나 오후 2시35분 열리는 최종 11차전(중국)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엔드까지 2-0으로 앞서갔다. 6엔드까지 3-2로 앞선 한국은 7엔드에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대량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점을 얻는데 그쳤고 승부는 8엔드로 이어졌다.

8엔드에서 한국은 상대 득점을 철저하게 방어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14일 오전 영국과 10차전을 치른다. 저녁에는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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