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노르딕스키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24)가 아디으 김현우(23)와 평창 패럴림픽 완주에 성공했다.

최보규는 13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시각장애 경기에서 53분 20초 8의 기록으로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최보규는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순위보다 완주에 초점을 맞춘 최보규는 시각장애를 이겨내며 완주에 성공했다.

최보규는 2.48km 지점 사격에서 5발 가운데 3발을 놓쳤다. 최하위로 떨어진 최보규는 7.63㎞ 지점 사격에서 만발에 성공해 14위로 뛰어올랐다.

가이드 김현우의 도움으로 끝까지 완주를 마친 그는 13위에 올랐다.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은 최보규는 맹아학교에서 스키를 배웠다. 이후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