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타오른 성화 ⓒ GettyIimages

-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슬로건 아래 진행된 패럴림픽 개회식

- 첫 금메달 도전하는 한국 선수단 마지막 순서 입장

- 평창 패럴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는 컬링 '안경선배' 김은정과 휠체어 컬링 서순석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으로 이어졌다.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이 9일 저녁 열렸다.

이번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진행된다. 이날 저녁 8시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된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은 의수의족장애인 신명진의 북 공연으로 시작했다. 전통춤이 어우러인 공연에 이어 평창 동계 패럴림픽 엠블럼이 무대 중앙에 펼쳐졌다. 이후 태극기 계양과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입장했다.

평창 패럴림픽은역대 최다인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참가국 마지막 순서인 49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 선수 가운데 패럴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이다.

▲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 GettyIimages

북한도 평창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공동 입장하지 않았다.

이어 이희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를 공식 선언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의 대미를 장식한 이는 평창 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인 스킵 김은정과 휠체어 컬링 대표팀 주장인 서순석이었다. 이들의 성화 점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이라는 주제에 어울렸다. 성화대에 불길이 타오르며 평창 패럴림픽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평창 패럴림픽은 1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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