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원 제 33대 대한펜싱협회 협회장 ⓒ 대한펜싱협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한펜싱협회가 9일 치러진 제 33대 협회장 선거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임 협회장이 사임하면서 2월말부터 협회장 선출 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27일 후보 등록을 받았고, 선거 인단을 꾸려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투표를 진행해 협회장을 선출했다. 최 신임 협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최 신임 협회장은 SK그룹이 후원하는 펜싱 등 스포츠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꾸준히 격려와 지원 활동을 해왔다. 공식적인 경기 단체 수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 신임 협회장은 "협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지해 준 펜싱인들의 염원과 성원을 잘 헤아려 한국 펜싱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장기 펜싱 발전 계획을 수립해 유망주 발굴과 생활체육으로 저변 확대를 해 펜싱이 사랑 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투병하고 선진화된 모범적인 체육단체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펜싱인의 소통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신임 협회장 선출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협회장을 중심으로 올해 주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장 3월말에 열리는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와 7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국가 대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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