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5일 첫방송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모두가 꿈꾸는 결혼 판타지가 그려진다. 사회 문제에 대해 접근한 데릴남편 오작두는 어떤 모습일까.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강우, 유이, 정상훈, 한선화와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가 참석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 여성이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왔다 장보리를 연출한 백호민 PD마마를 쓴 유윤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 배우 김강우와 유이가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곽혜미 기자

데릴남편 오작두는 이불 밖은 물론이거니와 집안에서도 위협을 느끼는 이 시대의 모든 여성 시청자들과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결혼 대신 비혼을 선택한 대한민국 30대 청춘들의 팍팍한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 남성 시청자들과도 공감대를 쌓는다.

결혼을 전통적인 개념이 아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게 된 생활공동체의 관계로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데릴남편을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 판타지는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참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오작두의 해막을 순수 에너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힐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호민 PD사회가 변하면서 다른 가족 형태가 생기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여자의 삶을 섬세하게 보여주고자 했고, 비혼이나 여혐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접근했다. 기존에 했던 작품들보다 사회성 있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 배우 김강우는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오작두 역을 연기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김강우는 전작에서 보여준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연에 파묻혀 살아온 순수남 오작두를 연기한다. 김강우는 어렸을 때는 웃으면서 가족들과 보는 드라마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드물다. 그래서 웃으면서 보는 드라마가 있었으면 했다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해 걱정했는데 코믹 베이스가 있어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 배우 유이는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한승주 역을 맡았다. 사진|곽혜미 기자
유이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외주 프로덕션 PD 한승주 역을 맡았다. 유이는 대본을 읽으면서 힐링이 됐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는 쉽지 않은데 공감이 됐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라는 말처럼 캐릭터를 선택하게 됐다시청률이 드라마에 있어 중요한 요소지만 모두 아무 사고 없이 재미있게 끝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뒤에 힐링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 배우 정상훈이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에릭조로 분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정상훈은 극 중 유명한 셀럽 에릭조로 분한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들키기 싫어 명품 패션과 슈퍼카, 청담동 고급 빌라로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캐릭터다. 정상훈은 배우들이 호흡도 좋고 첫인상도 좋다. 독특한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이며, 에릭조라는 캐릭터를 통해 욕망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배우 한선화는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장은조 역을 연기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한선화는 스타 국악인이자, 오작두의 첫사랑 장은조를 연기한다. 에릭조와 오작두, 한승주 사이를 오가며 스토리의 중심을 잡아갈 예정이다. 한선화는 가야금 병창이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야금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 레슨을 받으면서 모양새가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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