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 진로하이트)의 세계 랭킹이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했다.

고진영은 19일(한국 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3.78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4계단 순위가 올라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의 세계 랭킹이 지난주보다 상승한 이유는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 클럽(파 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했던 고진영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고진영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맹활약했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67년 만에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됐고 신인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게 됐다. 

세계 랭킹 1위에는 펑산산(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은 15주째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여자 골퍼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세계 랭킹 2위에는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자리했고 유소연(27, 메디힐)과 렉시 톰슨(미국)이 3위와 4위를 마크했다.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19, 롯데)은 세계 랭킹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주까지 11위에 자리했던 최혜진은 이번 준우승에 힘입어 랭킹 포인트 4.83점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0위로 올라섰다. 

[사진] 고진영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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