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해결사' 최정이 2018년 시즌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소감을 남겼다.

최정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취재진을 만나 "캠프 갈때마다 기분이 좀 이상하다. 지난해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에는 '잘 할 수 있을까 또는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6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에릭 테임즈(전 NC)와 공동 홈런왕(40개)이 됐던 최정은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16(430타수 136안타) 46홈런 113타점 OPS 1.111, 득점권 타율 0.388를 기록했다. 지난해 단독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3루수로 뽑혀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팀의 간판 타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때문에 올해에도 최정의 활약에 기대치가 있다.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부담도 다소 있지만, 평상심을 유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 최정은 "이 시기때마다 갖는 느낌이 있다. 걱정은 있지만 잘 준비하겠다. 자만하지 않고 부상 없이 경기에 나가겠다. 같은 루틴으로 운동을 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최근 괌에서 동생 최항고 훈련을 마치고 왔다. 이 점에 대해 최정은 "동생(최항)하고 괌 훈련 때에는 다른 때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운동을 했다. 동생에게 특별히 조언을 해주지는 않았다. 기술 훈련 등 똑같이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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