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여성 파이터 '비너스' 서예담(25, 파라에스트라 청주)이 다음 달 4일 일본 판크라스에 출전한다. 미우라 아야카(27, 일본)와 여성 스트로급에서 맞붙는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서예담의 첫 해외 원정 경기다.

서예담은 국내 여성 스트로급 강자. 2016년 11월 TFC 13에서 프로로 데뷔해 정유진에게 근력을 앞세운 그래플링 압박으로 판정승했다.

지난해 3월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에게 이기고, 7월 쿤룬파이트 챔피언 장 웨일리와 치른 초대 TFC 스트로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2라운드 TKO로 졌다. 전적은 2승 1패. 

미우라는 딥 쥬얼스, TTF 챌린지, 판크라스에서 전적 4승 2패를 쌓았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운 그래플링이 주특기다. 서예담과 영역이 겹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TFC는 지난달부터 판크라스와 협력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TFC 첫 주자로 극진 가라테 출신 여성 파이터 김명보가 판크라스에 출전해 승리한 바 있다.

판크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종합격투기 단체 가운데 하나다. 1993년 5월 설립돼 200번이 넘는 정규 이벤트와 서브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오는 13일 러시아 체첸 공화국 그로즈니에서 열리는 ACB 78에서 김두환은 라술 세이호자예프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