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4강전 대진 ⓒ로드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2, 압구정짐)은 지난해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 방어전을 끝으로 케이지를 떠나 있다.

로드FC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때문이다. 권아솔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와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토너먼트 예선과 본선이 지난해 내내 진행되면서 권아솔은 경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올해는 다시 케이지에 설 수 있을 전망.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올해 안에 토너먼트 최종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권아솔의 상대를 가리는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은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46에서 펼쳐진다. 여기서 시모이시 고타(31, 일본)와 만수르 바르나위(26, 튀니지)가, 호니스 토레스(32, 브라질)와 샤밀 자브로프(34, 러시아)가 결승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예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강자들이다.

시모이시는 일본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고 이번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16강전에서 박대성, 8강전에서 바오인창을 모두 서브미션을 잡고 4강전에 올랐다. 

만수르는 지역 예선에서 모든 경기를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지난해 11월 8강전에선 몽골 복싱 국가 대표인 난딘에르덴을 타격으로 압도하기도 했다.

토레스는 에르멕 트라오브, 엘누르 아가에프, 톰 산토스를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모두 1라운드 서브미션 기술로 끝냈다. 조제 알도와 같은 노바 유니아오 소속으로 서브미션 기술에 능숙하다. 현재 11연승으로 가장 기세가 좋다. 

자브로프는 김원기, 레오 쿤츠, 구겐쿠 아마르투브신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삼보를 배워 그라운드 싸움을 잘한다. 지치지 않는 체력도 장점이다.

권아솔은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로드FC 46 대진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c) vs 명현만
[100만 달러 토너먼트 4강] 시모이시 고타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 달러 토너먼트 4강] 호니스 토레스 vs 샤밀 자브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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