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세로니는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무리하지 않겠다던 도널드 세로니(34, 미국), 하지만 그 스타일은 어디 안 간다. 카우보이의 2018년은 벌써 시작됐다.

세로니는 내년 2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6 메인이벤트에서 얀시 메데이로스(30, 미국)와 맞붙는다. 라이트급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웰터급에 남기로 했다.

세로니에게 2016년은 천국, 2017년은 지옥이었다.

지난해 웰터급으로 올라온 세로니는 1년 동안 알렉스 올리베이라·패트릭 코테·릭 스토리·맷 브라운을 차례로 꺾어 4연승을 달렸다. 웰터급 타이틀 도전이 눈앞에 있었다.

그러나 올해 곤두박질쳤다. 지난 1월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TKO로 지더니, 지난 7월 로비 라울러에게 판정패했다. 지난 10월 신인 대런 틸에게 1라운드 4분 20초 만에 TKO로 진 것이 치명타였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해 4경기씩 뛰던 세로니는 이 패배가 꽤 충격이었는지, 앞으론 몸 상태를 봐 가면서 무리하게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데이로스는 라이트급에서 그저 그런 선수였지만, 올해 웰터급으로 올라와 3연승 중이다. 션 스펜서·에릭 실바·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이겼다. 올해 세로니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세로니는 웰터급 3연패를 끊지 못하면 난처해지는 위기, 메데이로스는 웰터급 4연승을 달려 톱 10 진입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두 선수가 나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6에서는 세이지 노스컷과 티보 구티의 라이트급 경기, 데릭 루이스와 마르신 티부라의 헤비급 경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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