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뉴 유즈루.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랭킹 1위 하뉴 유즈루(일본)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일본 대표 팀에 합류했다.

일본빙상경기연맹은 하뉴가 평창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세 장 가운데 한 장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고 2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챔피언 하뉴는 지난달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연습 도중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쳐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다.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지난 21∼24일 평창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 불참했지만,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등 다른 기준들을 바탕으로 대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뉴는 평창 올림픽에서 네이선 천(미국) 등의 도전에 맞서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노린다. 일본은 하뉴와 더불어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가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노는 하뉴가 없던 이번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했다. 여자 싱글 두 장의 출전권은 일본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에 성공한 미야하라 사토코와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사카모토 가오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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