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건일 기자·영상 임창만 기자] 지난해 11월 UFC 206에서 '코리안 슈퍼 보이'최두호(26,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당시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32, 미국)과 펼쳤던 15분 난타전은 UFC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습니다.

최두호는 비록 판정패 했지만, 이 경기로 올해 가장 떠오른 파이터에 뽑혔습니다.

최두호는 내년 1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와 경기합니다.

이번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최두호는 생애 처음으로 5분 5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 최두호(왼쪽)와 강경호는 나란히 승리를 다짐했다. ⓒ곽혜미 기자

[최두호]

"스완슨 경기 때 체력적인 문제를 많이 느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 5라운드 경기라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 같다"

"어차피 (랭킹이 오르면) 5라운드 경기는 해야 하는 거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5라운드 경기, 나에게는 괜찮다"

상대 스티븐스는 페더급 랭킹 8위로 UFC에서만 26번 싸운 베테랑입니다.

통산 TKO승이 16승으로 최두호 못지않게 주먹이 강합니다.

"스티븐슨이 돌주먹이지만 나도 돌주먹이다. 상대가 강하게 느껴지지만 저도 상대를 KO시킨 경기가 많다.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양성훈 부산 팀 매드 감독]

"달라진 최두호를 볼 수 있다. 이번엔 방어적인 측면을 많이 준비했다"

"아마도 올해의 경기가 될 것이다."

"최두호는 무조건 보너스를 탄다."

같은 대회에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도 옥타곤에 섭니다.

강경호는 베테랑 파이터 구이도 카네티와 경기합니다.

3년 4개월 만에 복귀전입니다.

[강경호]

"군대에서 두호나 이런 애들 경기 보고 피가 많이 끓었다. 내가 뭐하나 싶었다. 3년 4개월이 되는데 1년 정도 된 느낌이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

최두호와 강경호는 훈련지가 정해지는 대로 결전지인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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