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 ⓒ 스포티비스타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언터처블' 정은지가 고 샤이니 종현의 비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에이핑크) 박근형이 참석했다.

정은지는 "비보를 들었을 때 거짓말이길 바랐다. 오보이길 바랐다. 하지만 오보는 아니었다.솔직히 제가 종현 선배님과 깊은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다. 같은 동료로 마음만 갖고 있었다. 몇 번 촬영을 했지만,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음에도 기사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무서운 건 유서가 공개가 됐다. 동료, 친구들도 많이 공감하고 있더라. 우울이라는 감정과 그 감정이라는 것에 점점 갉아 먹히는 게 공감된다는 동료들을 보면서 혹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기도 했다"며 "이번 비보를 듣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은지는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에서도 답답할테지만 그래도 항상 동료들과 친구들에게 기댈수 있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유가족이나 멤버들만큼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겠지만 동료 분들이 보고 저랑 비슷한 감정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돌계와 연예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건국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며, 장지는 미정이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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