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러시아스키협회가 개인 자격으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20일 "러시아협회 안드레이 보카레프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협회 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은 지난 12일 러시아협회에 친서를 보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러시아협회의 서신은 신 회장의 약속에 대한 답신 성격이다.

러시아는 이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혐의를 받은 러시아는 다만 IOC가 정한 도핑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만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스키협회는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랭킹 3위 알렉산더 볼슈노프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2관왕에 오른 빅 와일드 등이 평창에 올 수 있게 되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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