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시간 '순삭' 드라마로 떠올랐다. 제공|OC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대폭 상승 곡선을 그린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사로잡으며 본격 ‘시간 순삭’ 드라마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가 방송 2회 만에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4.2%, 최고 5.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 회부터 배우들의 열연이 만든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예측불가 전개로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업그레이드된 장르물을 보여줬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함이 살아있고, 큰 스케일을 압도하는 액션이 화면 속에 펼쳐졌다. 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하나둘 모여드는 ‘나쁜녀석들’ 5인은 새롭고 다채로운 매력들을 자랑했다. 거칠지만 듬직한 리더 우제문(박중훈), 히어로를 방불케 하는 액션을 펼친 허일후(주진모), 의외의 카리스마와 유머 코드를 가진 장성철(양익준), 누구보다 정의를 갈구하는 노진평(김무열), 복수심으로 물든 강렬한 눈빛의 한강주(지수).

이처럼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구멍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만나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그리고 이는 ‘나쁜녀석들’ 완전체의 본격적인 악의 응징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됐다.

역대급 액션신과 매력만점 ‘나쁜녀석들’ 5인에게 시선을 사로잡힌 시청자들의 채널을 완전히 고정시킨 일등 공신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였다. “스핀오프물이기에 기존 ‘나쁜녀석들’의 콘셉트는 가져오되, 이야기를 확장하고 현실감을 부여하려고 노력했다”는 박호식 CP의 말처럼, ‘나쁜녀석들’ 5인이 응징하려는 대상은 더욱 고차원적이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의 카르텔’과 얽혀있는 ‘나쁜녀석들’ 5인 각각의 과거 이야기들이 극중에서 조금씩 회상되면서 한층 높은 몰입도와 궁금증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난 2화 엔딩에서 마지막 멤버 강주의 합류로 한자리에 모두 모인 ‘나쁜녀석들’ 5인. 이들의 응징 목표였던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의 모든 혐의를 입증해줄 증인 주재필(지승현)의 죽음으로, 서원시장 배상도(송영창)와의 ‘악의 카르텔’을 파헤칠 새로운 증거를 찾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아직 의심을 거두지 못한 진평에게 찾아온 혼돈까지 더해지며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예측 불가 전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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