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려원. 제공|키이스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선배 엄정화에게 존경을 표했다.

정려원은 KBS2 드라마 ‘마녀의 법정’ 종영 후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을 없애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좋은 본보기가 돼서 걸그룹 친구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그룹 샤크라 출신이다.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 후 배우로 전향했다. 정려원은 가수와 배우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선배 엄정화에 대한 진한 애정와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엄정화가 발표한 10집 음반 수록곡 ‘포토그래퍼(Photographer)’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는 “엄정화 언니는 양날의 검을 다 갈아서 둘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정말 멋있는 일이고 후배 아이돌의 귀감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화 언니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정려원은 “저도 걸그룹 출신 마이너스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패셔니스타, 패션의 아이콘이라는 것도 제가 가진 기프트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예전에는 친구가 옷을 못 입고 나오면 캐릭터가 더 잘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 무슨 헛소리냐고 했는데 그게 뭔지를 이제는 알고 있다. 장신구를 벗어던지면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의사 캐릭터일 때는 의사 가운만 입었다. 재벌인 여치를 연기할 때는 마음이 허전한 걸 화려한 패션으로 보여줬는데 사람들 눈에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마녀의 법정’은 정려원에게 특별했다. 걸크러시 매력이 넘치는 마이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동시에 연기 호평을 얻었기 때문. 정려원은 “다행히 이번에 ‘마녀의 법정’을 만나서 여러 가지 숙제들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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