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유기' 이승기가 '액션 오공'으로 변신한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스크래치 가득한 상처투성이 얼굴을 공개, ‘액션 오공’으로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기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역을 맡았다. 이승기는 천계의 천덕꾸러기로 독보적인 오만함을 뿜어내는 치명적인 손오공의 매력을 발산하며,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기가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을 한 채 오만상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손오공이 휴대전화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면서 볼과 턱, 콧등에 생긴 상처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장면.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퍼코트로 남다른 포스를 드러낸 손오공은 상처들을 조심스럽게 매만지며 아프다는 듯 인상을 구기고 있다. ‘퇴폐적 악동요괴’다운 결투의 흔적이 설핏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승기가 선보일 ‘오공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의 ‘상처투성이 액션 오공’ 변신은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촬영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 재킷 위에 호피무늬가 은은하게 감도는 퍼코트를 레이어드 해 손오공의 면모를 완성한 이승기는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현장에 등장했던 상태. 더욱이 화려한 패션스타일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상처 분장이 더해지면서 ‘퇴폐적 악동요괴’의 느낌이 오롯이 담겨있는 손오공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장면에 맞게 나 홀로 리허설을 진행한 이승기는 깊게 패인 상처로 인해 ‘오만상’을 찌푸리는 등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이어갔다. 또한 이승기는 고민이 있는 듯 골똘히 생각에 잠긴 표정부터 주먹을 불끈 쥔 채 단호하게 결심을 한 모습까지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유기’ 제작사 측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승기가 손오공 같고, 손오공이 이승기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헤어스타일부터 입는 의상하나하나까지 직접 자신이 고르는 등 이승기는 손오공으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승기로 인해 더욱 색다르고 재밌는 손오공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이승기표 손오공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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