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신원호 PD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또다시 홈런을 날렸다.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연출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회 시청률 4.6%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탄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3일 방송된 7화 시청률이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6.4%,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2%, 최고 4.8%로 이 역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흥행 시킨 신원호 PD가 연출을 맡았기 때문. 하지만 낯설고 호불호 나뉘는 공간인 ‘감옥’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실제로 1회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에서는 범죄자를 미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반응도 나왔다.

▲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 제공|tvN

그러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낸 블랙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정된 공간 ‘감옥’을 배경으로 선과 악, 반전 있는 캐릭터 등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묵직하고 강단 있는 김제혁을 시작으로 준호(정경호 분), 준돌(김경남 분), 조주임(성동일 분), 법자(김성철 분), 한양(이규형 분) 등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더해져 매력적인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신원호 매직’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또 한 번 완벽한 캐스팅을 보여줬다. 연극배우 출신 김제혁부터 연기돌 위너 강승윤까지 폭넓고 적절한 캐스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 따르면 특유의 섬세한 디렉션으로 배우들과 소통하며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지상파 3사에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수목극 1위 시청률이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슬기로운 감빵 생활’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슬기로운 감빵 생활’의 거침 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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