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1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최형우는 유효표 357표 중 215표를 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 경쟁을 뚫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통산 5번째 황금 장갑을 거머쥐었다.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KIA 버나디나, 이명기, 두산 김재환, 박건우, 롯데 김문호,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 NC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 SK 노수광, LG 이형종, 채은성, 넥센 고종욱, 이정후, 한화 양성우, 삼성 구자욱, 김헌곤, 박해민, kt 유한준 등 22명의 쟁쟁한 후보가 선정돼 경쟁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KIA 이적 첫 해를 맞아 142경기 176안타(26홈런) 120타점 98득점 타율 3할4푼2리 출루율 4할5푼을 기록하며 리그 출루율 1위, 타점 2위를 차지했다. KIA는 올 시즌 2009년 이후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4번타자로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많은 표심을 얻었다.

그는 주전으로 도약한 2008년 이후 2011년, 2013~2014년, 2016년, 그리고 올해 5번 골든글러브 수상대에 섰다. 최형우는 "변함 없는 한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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