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8경기에 나와 타율 0.344 출루율 0.424 장타율 0.479를 기록했다. 누적 기록은 175안타 14홈런 90타점. KIA 나지완(타율 0.301, 27홈런 94타점, OPS 0.939)과 삼성 이승엽(타율 0.280 24홈런 87타점 OPS 0.864) 등과 경쟁한 끝에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이승엽이 79표, 나지완이 78표를 받았다.
박용택은 2009년과 2012, 2013년까지 3차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명타자로는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이 자리에 올라올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진다. KIA의 우승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내년 LG 동생들 10명을 후보로 데리고 올 수 있게 좋은 분위기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10개 구단 분위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분위기다. 내년에 마흔이 된다.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불혹이라고 한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LG를 잘 이끌어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