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영애 16'이 임신한 김현숙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공감을 자아냈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막영애 시즌16’에서 임신한 김현숙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여성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시즌16) 3회에서는 김 이사(김재화 분)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한 영애(김현숙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김 이사는 결혼과 임신 즉시 권고사직을 권하는 인물. 영애는 함께 있던 승준(이승준 분)을 김 이사에게 대리기사라 소개했고, 바이어들과 술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영애가 복통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는 바람에 그녀의 임신 사실이 드러나게 됐고, 김 이사는 영애에게 일을 그만둔 것을 종용했다.

이 장면에서 김 이사와 영애가 주고받은 대사는 여성들의 공감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 이사는 영애에게 "남자는 일을 할지 애를 가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다 가질 수 있는데, 왜 우리 여자만 그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는지. 그런데 이 사장, 그게 현실이야. 여긴 전쟁터고, 뒤처지면 끝이야"라고 말해 직장 여성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드러낸 것.

또한 "이 사장도 내 위치되면 내 마음 이해할 거야"라는 김 이사에게 영애는 "아니요. 제가 혹시라도 나중에 이사님 같은 위치가 되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어요. 좀 뒤처지더라도 같이 가는"이라고 답해 막돼먹은 세상을 향해 따뜻한 메시지를 던짐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조 사장(박철민 분)이 잡혀간 후 위기에 처한 지성사와 그를 구원한 승준의 활약, 규한(이규한 분)과 수민(이수민 분)의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상대방이 인터넷에서 물어뜯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규한과 수민의 모습은 앞으로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막영애 시즌16' 3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4%,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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