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겨울, 그것도 크리스마스를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Merry&Happy)로 돌아오는 가운데 7연속 흥행은 물론 2017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와이스는 11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를 발표한다. ‘메리&해피’는 지난 10월 발표한 트와이스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신곡 2곡과 함께 모두 15곡이 수록된다. 신곡 2곡은 타이틀 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와 ‘메리&해피’(Meryy&Happy).

‘하트 셰이커’는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내고 싶은 트와이스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또 다른 신곡 ‘메리&해피’는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트와이스가 내놓는 첫 캐롤송이다. 겨울 느낌 가득 담은 사운드에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맞이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하트 셰이커’와 ‘메리&해피’는 겨울을 공략하기 위한 곡이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겨울 앨범을 내놓는 데다가, 처음으로 ‘캐롤송’이라고 이름 붙인 곡을 발표한다.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각종 티저 이미지, ‘하트 셰이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재킷 촬영 비하인드, 음원 미리 듣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기대는 이전에 보여줬던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 그 연장선이다. 트와이스는 2016년 10월 데뷔한 이후 매번 발매하는 앨범마다 흥행을 이끌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에 이어 지난 10월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 곡 ‘라이키’(Likey)까지 매번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올해는 유독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데뷔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매한 앨범이 세 장인 것에 비해 올해 발표한 앨범은 ‘메리&해피’까지 모두 다섯 장이다. 올해에만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흥행,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트와이스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숨 고르기를 통해 2018년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2017년을 마무리하기 위한 겨울 앨범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또 올 한해를 뜨겁게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다. 이들이 감싸 안을 겨울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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