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년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빌보드 차트에서 국내 최초,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어메리칸뮤직어워드에 초대받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그 모든 것을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자 팬들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방시혁 대표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2017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월에 윙스 투어를 시작해서 5월 빌보드 수상을 했다. 또 앨범을 내고 캠페인을 하기도 했고, 11월에 어케리칸뮤직어워드에 참석했고 ‘마이크 드롭 리믹스’ 앨범도 냈다. 최근 시상식까지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떤 한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다. 많은 기억들이 저희 멤버 7명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특히 더 많은 일이 있어서 내년이 훨씬 더 많이 기대가 된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만족하는 무대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국의 설명처럼 화려하게 2017년을 물들인 방탄소년단이다. 2013년 데뷔해 꼭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에 대해 “저희가 데뷔한 지 1~2년밖에 안 된 줄 아는 분들도 있다. 어떤 분들은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고도 한다”며 “저희가 느끼기로는 노력한 만큼의 딱 그날이 온 것 같다. 노력한 만큼 사랑해주시고, 사랑해준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는 거다. 급하지도,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그런 날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다음 단계, 내년 계획 또한 지금과 마찬가지로 착실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해나가는 거다. RM은 “내년 계획은 최근 시작한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것”이라면서 “또 올해의 ‘윙스 투어’와 2014년부터 시작한 콘서트 3부작이 모두 끝났다. 이 때문에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찾아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 등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슈가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저희를 좋게 봐주시고, 협업 이야기를 해주셔서 논의하고 있다”며 “합도 맞고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협의를 하고 조율 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이 펼쳐낼 또 다른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의 마지막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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