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1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17-2018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이승훈(대한항공)과 이상화(스포츠토토), 김보름(강원도청)이 메달로 마무리했다. 이번 4차 대회는 평창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다.

이승훈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포인트 역시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기록은 7분 58초 22다.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와 프란체스카 베트로네, 중국의 궈단이 초반에 스퍼트를 올렸고 이후 롤로브리지다와 궈단이 멀찍이 달아나며 여유 있게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서는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 54)에 0.25초 뒤진 36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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