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9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첫날 여자 500m 디비전 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71의 기록으로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날 기록은 이상화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기록한 36초86에서 0.15초 줄였다. 최근 두 차례 레이스에서 36초대를 찍었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레이스 여섯 차례를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22번 연속으로 여자 500m 레이스를 제패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78로 16위에 올랐다. 김현영(성남시청)은 37초9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7위를 기록했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디비전 B(2부 리그)에서 38초31로 3위에 오르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15점을 챙겼다.

남자 500m 디비전 A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56으로 13위, 김준호(한국체대)가 34초60으로 14위에 올랐다.

모태범(대한항공)은 레이싱 도중 레인을 넘어 실격 처리됐다.

김태윤(서울시청)은 남자 500m 디비전 B에서 34초66으로 3위에 올랐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으로 구성된 남자 팀 추월 대표 팀은 3분40초96의 기록으로 11개 팀 가운데 7위에 그쳤다.

남자 대표 팀은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3, 4차 대회에서 연속으로 7위로 부진하다.

자 팀 추월 경기에선 일본이 2분50초8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일본은 올해 열린 세 차례 월드컵 여자 팀 추월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카기 미호, 다카기 나나, 사토 아야노로 이뤄진 일본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1차 월드컵 대회에서 2분55초77의 세계 기록으로 우승한 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2분53초88의 세계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선 3초 이상 단축하며 세계 기록을 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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