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맘' 양동근이 박한별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양동근이 ‘보그맘’에서 호흡을 맞춘 박한별에 대해 언급했다.

양동근은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기획 박현석, 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한별의 임신에 대해 촬영 막바지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 친구가 새롭게 닥친 현실에 놀라워하고 있는 것 같다. 자기도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아기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변화가 시작됐다”며 “박한별이 극중 롤러코스터도 타고 힘든 촬영이 많았다. 그런 것을 혼자 견뎠다는 게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도 애가 세 명이 있다. (임신 초기는) 조심해야 되는 시기다. 혼자서 어떻게 버텼는지 대견했다”며 “순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한별의 임신은 ‘보그맘’ 종영 직전 알려졌다. 박한별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저는 곧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예비 엄마”라며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 가고 있다. 마음이 아주 멋진 예비 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다.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양동근은 로봇인 ‘보그맘’을 사랑하는 이야기에 어떻게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코드로 갈 줄 몰랐다. 로봇과 사랑하는 쪽으로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대본이 나와서 연기했다. 어떤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한건 아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물론 진정성에 대한 부분”이라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있고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배우가 있다. 예전에는 전자였다. 지금은 내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노력을 통해서 연기를 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그맘’은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 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작품이다. 양동근은 최고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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