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돼먹은 영애씨 16'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가 돌아왔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에서는 결혼을 공감 키워드로 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가 4일 첫방송된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의 애환과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 14와 15에서 계속되는 고구마 전개와 삼각관계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와 승준(이승준 분)은 지난 시즌 러브라인에 새 국면을 맞았다. 영애의 임신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 것.

이번 시즌에는 영애가 결혼하는 모습이 담긴다. 노처녀 영애가 결혼하면서 발생되는 인간관계와 변화 등을 밀도 있게 다룬다. 오랫동안 함께한 마니아 층의 변화처럼, 막돼먹은 영애의 변화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을 전망.

이와 관련 김현숙은 “시청자들이 함께 나이 들어간다”며 “‘막돼 먹은 영애씨’는 일반적인 드라마와 다르다. 골수팬들의 변화처럼 영애의 변화를 원했던 것 같다. 저도 결혼을 했다. 영애 씨의 삶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15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폭발했다. 이번에는 시청자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육아도 하는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김현숙은 자신의 실제 삶을 기반으로 영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예전의 B급 감성과 사이다 스토리도 계속된다.

김현숙은 “인생 제2막을 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슈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제가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큰 변화가 있어서 저도 여러 가지로 설렌다”며 “골수팬들이 기대하는 옛날에 쫀쫀한 코미디와 페이소스가 적절하게 담길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변화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이번에는 정말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은 이영애에게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다. 결혼을 기반으로 예전의 B급 감성과 속 시원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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