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매드독'에 출연중인 우도환. 사진|KBS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우도환이 드라마 '매드독' 심쿵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도환은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김민준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와 마력으로 여심을 잡고 잡고 있다. 

진실을 밝히려는 세력과 이를 은폐하려는 세력간의 접전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가운데 쉼표같은 로맨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을 설레게한 우도환의 심쿵 모먼트를 살펴봤다.

# 경고성 벽치기엔 도발적인 속삭임으로 화답

김민준과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한 연구원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조를 시작하고, 작전상 김민준과 장하리(류화영)가 한 방에서 지내게 됐다. 자신을 살살 긁는 김민준 때문에 화가 난 장하리는 김민준을 벽으로 몰아 세워 경고했다. 김민준은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내 장하리를 보고 피식 웃고는 "기대할게"라고 귓속말을 해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보기만 해도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에게서 의외의 케미가 터졌다.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기꾼 김민준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낸 우도환이 도발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긴 눈매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는 우도환의 외모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평도 잇따랐다. 이에 예상치 못했던 김민준과 장하리의 로맨스 기류에 관심이 급증했다.

# "아프면 안돼" 취중 고백에 이은 "예쁘네" 무의식 고백

김민준의 속마음이 드러난 11회는 본 방송 직후 해당 장면의 클립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만취한 김민준이 장하리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아프면 안 되는데. 장하리씨는"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보였다. 이후 장하리의 이름을 되뇌다 잠드는 달달한 명장면을 남겼다.

이어 김민준이 장하리에게 "예쁘네"라고 또 한 번 고백해 설레게 만들었다. 퉁퉁 부은 자신의 손을 얼음 주머니로 찜질해주는 장하리에게 감동해 자신도 모르게 진심이 튀어나온 것. 재빠르게 "목걸이가"라는 어설픈 변명을 덧붙이는 모습은 김민준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또 그윽하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우도환의 눈빛이 갑작스러운 핑크빛 기류마저 납득시키며 기대를 높였다.

# '밀당 매너'란 이런 것…목도리 뺏고, 코트 벗어주기

'매드독'이 JH 그룹을 상대로 '김민준 미끼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장하리가 김민준 대신 희생을 자처했다. 하지만 김민준은 절대 자신 대신 위험에 빠지지 말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단호한 말투 속 장하리를 걱정하는 김민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데 김민준이 돌연 춥다며 장하리의 목도리를 빼앗고 자리를 떠 분위기를 급 반전 시켰다. 짓궂은 김민준의 장난으로 보여지려는 찰나 더 큰 반전이 펼쳐졌다. 김민준이 자신의 코트를 장하리에게 입혀주고, 눈을 똑바로 맞춘 채 옷깃을 여며주는 행동으로 밀당 매너를 선보였다.

# 본격 공개 연애?! 작전 중 불붙은 애정 싸움

지난주 방송된 14회에서 김민준-장하리 커플 지지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명장면이 또 하나 탄생했다. 김민준과 장하리가 함께 잠복 근무를 하다가 애정 싸움을 벌인 것. 김민준은 장하리가 질투하고 있다고 확신했고, 장하리는 관심 없다며 발끈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옥신각신 했지만 그 사이에 묘한 감정이 흘렀다.

우도환은 상대방을 간 보는 김민준을 능글맞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매드독' 팀원들에게 들켜 낭패를 본 듯한 표정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그 덕분에 이 장면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4회의 클립 영상 중에서도 독보적인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보험 범죄 조사극'이라는 장르 속에서도 우도환의 로맨스가 응원 받고 있다.

우도환은 '매드독'을 통해 자신이 가진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주목 받는 신인’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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