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가 파리 오케스트라 50주년 갈라 콘서트를 방송된다.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부터 다니엘 하딩이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 50주년 갈라 콘서트’를 국내 단독으로 방송한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파리를 근거지로 1967년 창단한 이래 레오나르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 대대로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했다.  올해 11월 1일 창단 50주년을 맞아 갈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는 그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됐으며, 시에서 주관하는 ‘D’Automne’와 연계해 콘서트를 넘어 도시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켰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창단 5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루치아노 베리오가 파리 오케스트라가 창단한 해인 1967년 완성한 ‘신포니아’와 메트로놈만을 활용한 연주를 선보인 리게티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를 통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유명 작곡가 외르그 비트만이 높은 발코니 객석에서 자신의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환상곡’을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트만의 50주년 기념 헌정곡을 초연하는 등 클래식 애호가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구성했다.

신성 지휘자 다니엘 하딩은 필립 조르당, 구스타보 두다멜 등 비슷한 연배의 지휘자보다 발전이 미미하다는 평을 받던 중 2016년 파리 오케스트라의 9대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음악감독 부임 1년 뒤인 이번 50주년 갈라 콘서트에서 그 동안의 한을 풀듯 완벽하고 유려한 지휘를 선보였으며, 특히 공연의 피날레인 스트라빈스키 ‘불새’에 대해 르 몽드, 프랑스 뮈지크, 르 피가로, 레스 뮈지카 등 프랑스 유력 매거진에서 “최고의 피날레”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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