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침묵'이 강렬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신의 딸을 향해 "유나가 죽었다"며 약혼녀의 죽음을 전하는 임태산의 대사로 시작한다. 이어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이라는 카피와 함께 약혼녀가 죽고 용의자가 된 딸이 재판을 받게 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임태산이 모든 걸 잃을 위기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 모두가 믿고 있는 거짓'이라는 카피에 혼돈에 빠진 인물들의 모습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임태산을 중심으로 변호사 최희정, 사건의 목격자 김동명,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인 유나, 검사 동성식, 임태산의 딸 임미라까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과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과 격렬해지는 감정이 몰입을 높인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진실을 쫓는 이들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꼭 알아야겠어요"라는 대사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을 전한다.

한편 '침묵'은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최민식을 비롯해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