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극장가에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 현재 극장 상영중인 ‘살인자의 기억법’부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남한산성’, 독특한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현재 상영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 살인마라는 독특한 설정을 살림과 동시에 소설을 영화적으로 각색했다. 소설에는 흐릿하게 등장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태주의 존재는 영화 속 스릴로 서스펜스를 부각시킨다.
특히 배우 설경구, 김남길, 오달수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걸그룹 AOA 멤버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김설현의 연기를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그 결과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이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실화 바탕 역사극이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당시 고립된 남한산성에서 벌어지는 4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김훈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까지 국내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희생부활자’다.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추리소설의 장인’으로 불리는 박하익 작가의 ‘종료되었습니다’가 원작이다.
소설을 접한 곽경택 감독은 억울하게 죽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을 뜻하는 ‘희생부활자(RV)’를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이야기에 단번에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곽경택 감독의 연출에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해진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관련기사
- '남한산성' 박해일-고수-박희순-조우진, 강렬한 연기를 느껴라
- [박스S] '살인자의 기억법', 개봉 첫 주말 89만 관객 동원…100만 돌파
- [주말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그것'
- [디렉터스 컷]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이 추천하는 '영화의 기억법' (영상)
- [박스S] ‘킬러’ 잡은 ‘살인자’…개봉 첫 날 14만 관객 동원
- [인터뷰S]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를 소망한다"
- 김래원X김해숙 '희생부활자', 강렬한 1차 포스터 공개
- '희생부활자' 김해숙, 곽경택 감독 무한 신뢰 "믿음 있었다"
- [무비S]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로 다시 태어난 소설 속 태주
- [박스S] '살인자' 150만 돌파…'베이비 드라이버' 2위로 출발
- '희생부활자' 10월 12일 개봉 확정…영화 스틸 공개
- '47일의 기록, 157일의 촬영'…'남한산성' 제작기 영상 공개
- '남한산성' 이병헌-조우진 "다음 작품에서는 괴롭히지 않는 호흡 하길"
- '남한산성' 박해일 "숨을 곳 없는 현장…집중해서 촬영 했다"
- [현장S] '남한산성' 김윤석vs이병헌, 숨막히는 대립신 탄생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