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장산범'-'애나벨: 인형의 주인'-'그것' 포스터. 제공|NEW,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장산범' 목소리부터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인형, '그것' 삐에로까지 사람을 홀리는 소재의 스릴러 영화가 화제다.

2017년 극장가에는 유독 스릴러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흥행과 다소 거리가 먼 장르 영화지만 사람을 홀리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먼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소재로 한 첫 번째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봉 후 극강의 사운드 스릴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지며 실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그 결과 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 4년 만에 10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12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0일 개봉해 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도 사람을 홀리는 '무언가'가 등장한다.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영화 '컨저링' 시리즈에 나왔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잠시 스친 인형이지만 공포감을 주기에는 충분했고, 첫번째 시리즈에 이어, 인형이 탄생한 배경을 이야기 해 주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까지 흥행에 성공,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팝콘 사가지 않아도 리필된다" "무서워서 인형과 못 자겠다" 등 다양한 실 관람객 평이 영화의 호기심을 더욱 높여 좋은 결과를 얻어낸 사례로 들 수 있다.

마지막은 오는 7일 개봉 예정인 '그것'이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스티븡 킹 소설을 원작으로 31년만에 처음으로 영화 만들어져 기대를 높였다.

이 작품에는 삐에로가 등장한다. 삐에로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광대지만, 과거 평소 광대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해 온 인물이 연쇄 살인마였다는 사실이 들어나면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광대 공포증'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것'에서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을 한 페니와이즈가 등장하면서 삐에로 공포증이 더욱 확산된 바 있어 '그것'에 등장하는 삐에로가 어떻게 아이들을 홀리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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