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상 차리는 남자' 수영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밥상 차리는 남자’에 무리 없이 녹아들었다. 

수영은 2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에서 이루리 역을 연기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수영은 ‘못 말리는 결혼’(2007), ‘제 3병원’(2012), ‘연애 조작단 : 시라노’(2013), ‘내 생에 봄날’(2014), ‘38 사기동대’(2016), ‘알 수도 있는 사람’(201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로 주말극에 첫 도전한 수영은 소심하고 엉뚱한 이루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수영은 이루리가 다시 한 번 취업에 실패하고, 바람을 피운 남자 친구와 결별하며 좌절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수영은 정태양(온주완 분)과 지하철에서 오해로 ‘악연 아닌 악연’으로 엮이는 모습들을 펼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겪는 이루리의 감정선을 잘 따라갔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를 펼쳐냈다. 온주완과 보여준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수영의 연기가 어색하다며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리 역에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주말극에 첫 도전한 ‘연기돌’ 수영으로서는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셈이다.

김갑수 이미숙 온주완 등과 함께 주말극을 이끌어나가게 될 수영이 이러한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밥상 차리는 남자’의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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