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승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역을 앞둔 가운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입대한 이승기는 오는 10월 31일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중이던 그는 입대에 앞서 영화와 드라마, 예능, 음반 발매까지 팬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벌써 시간이 흘러 전역을 두 달 여 앞뒀다. 아직 전역을 한 것은 아니지만,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그에게 작품 제의가 들어오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결국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를 검토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진은 이승기에게 ‘화유기’ 주인공인 손오공 역을 제안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이승기는 악동 요괴 손오공 역을 검토중이다. 

전역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상황으로 출연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만약 출연을 결정한다면, 올 하반기 tvN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이승기의 드라마 출연작은 지난 2014년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마지막이다.

스크린에서도 이승기를 만날 수 있다. 입대 전인 지난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촬영한 영화 ‘궁합’이 개봉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운명을 담았다.

▲ 영화 '궁합' 이승기(왼쪽)-심은경 현장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속에서 이승기는 배우 심은경과 호흡을 맞췄다. 촬영 후 개봉 소식이 없었으나, 지난 70회 칸영화제 마켓을 통해 공개됐다. 이승기 전역을 앞두고 이 작품 역시 개봉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그보다 더 뒤로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개봉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가수로 무대에 오를 수도 있다.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을 발표,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런 이유로 전역 후 첫 행보는 자신의 시작이었던 가수로 컴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과연 이승기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처음 만날지, 그의 첫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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