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충연의 통산 7번째 선발 첫 승 도전은 변화구 제구 난조로 무산됐다.
최충연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2실점으로 무너졌고 팀이 9-16으로 져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지난 21일 최충연은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회까지 완벽투를 펼치다 5회 갑자기 무너지며 기회를 놓쳤다. 당시 최충연은 경기 후 다음 날 승리투수를 눈앞에 두고 떨렸다고 표현하며 다음 등판 때 선발 승리를 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다짐은 이뤄지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려 KIA 타선에 난타 당했다. 2회 최충연은 연거푸 반대투구를 저질렀다. 2회에만 볼넷 3개를 줬다. KIA 타자들은 볼이 되는 공을 공략해 내야를 넘기는 짧은 단타를 뽑아 최충연을 흔들었다. 최충연은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까지 6타자를 상대했다.
5실점 후 2사를 만든 뒤에도 흔들리는 제구는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김주찬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 2루가 됐다. 타자일순으로 이닝 선두 타자였던 최형우를 다시 만났다. 최형우에게 볼넷을 줘 2사 만루가 됐고 나지완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맞아 무너졌다.
최충연은 변화구 제구에 약점이 있다. 평소에 콘트롤을 이야기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NC전 4회까지 호투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포크볼 제구가 됐기 때문에 NC 타선을 상대로 범타와 헛스윙 유도가 가능했다. 당시 슬라이더와 커브 역시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최충연은 KIA에게 난타당한 2회에만 투구 수 48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가 26개, 볼이 22개였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2-1이면 좋은 투구 내용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2회 최충연 스트라이크 볼 비율은 1-1에 가깝다.
전체 투구 분석에 따르면 최충연은 경기에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볼보다 많은 구종은 포크볼뿐이다. 이마저도 13개 가운데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1 비율이다. 32개를 던진 슬라이더는 17개가 볼, 커브는 3개 가운데 2개가 볼이었다.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2-1로 유일하게 좋았던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 38-볼 1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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