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시간위의 집'에 출연한 옥택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시간위의 집을 연출한 엄대웅 감독이 옥택연 캐스팅 이유로 강동원보다 멋짐을 꼽았다.

14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보고회에는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과 임대웅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옥택연은 사제복 자체가 핏이 나오는 의상이 아니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수트 핏을 느꼈다. 연기를 할 때, 의상이나 메이크업까지 완성을 했을 때 달라지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장을 갖추고 나니 나도 모르게 몸가짐이 달라지고, 기도를 드려야 할 것 같았다. 생각도 바르게 해야 할 것 같았다. 촬영장에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항상 마지막은 기도 합시다였다고 덧붙였다.

또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옥택연의 역할에 대해 신부 역을 캐스팅 하는 첫번째 조건은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 씨보다 멋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옥택연 씨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옥택연은 당황하며 어디 좀 숨어 있어야겠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진과 옥택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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