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한승혁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강속구 투수 한승혁(24)이 건강한 2017년을 그리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7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한승혁은 연습경기에서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잇따라 던지고 있다. 페이스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한승혁은 "괜찮다. 해마다 이 시기에는 이정도 구속이 나왔다. 투구 밸런스 생각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승혁은 지난 시즌 출발아 다소 좋지 않았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때문에 지난 시즌 개막 이후 한달 가까이 지난 뒤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다시 오랫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2016년은 한승혁에게 아쉬운 마음이 짙은 한해였다. 그래서 그는 올해 건강한 시즌을 보낼 각오를 단단히 세웠다. 그는 "올해 안다치는 게 우선이다. 팔꿈치 등 부상이 있었다. 올해에는 시즌 끝까지 말소되지 않고 많은 경기에 출전해 던지고 싶다. 팀 마운드에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구를 비롯해 고전하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3승2패1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해 다소 기복을 보이는 경기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투구의 위력이 좋아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승혁이 바라는 점은 건강하고 제구력 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에 제구가 좀 잡히는 느낌이 있었다. 그점을 생각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있는 것 같다. 기대를 받은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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