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매력 발산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황재균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LA 에이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44가 됐다.

초청 선수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시범경기에 참여한다. 붙박이 주전이 있는 경우에는 로테이션 또는 플래툰으로 로스터 합류를 노린다. 시범경기 활약이 전제돼야 로스터 합류가 가능하다.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 준다면 합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황재균의 장점은 장타다. 황재균은 2015년과 2016년에 장타율 5할을 넘겼다. 지난 시즌 장타율 0.570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 4안타 가운데 2안타를 홈런과 2루타로 뽑으며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장타율 0.889고 OPS는 1.333다. 팀에 부족한 장타를 장점으로 세워 자신의 장점을 뽐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장타가 부족한 팀이다. 샌프란시스코 지난 시즌 팀 타율은 0.258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다. 그러나 팀 장타율 0.398로 30개 팀 가운데 25위다. 지난 시즌 팀 최다 홈런은 1루수 브랜든 벨트가 기록한 17홈런이다. 황재균이 장타로 장점을 보여 준다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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