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권 판도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KIA는 올해도 쏟아져 나온 부상 악재에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성적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20승 선착도 가능해 보이는 페이스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한 고비를 넘겼다’는 표현은 충분히 가능하다.KIA는 21일까지 올해 첫 24경기에서 17승7패(.708)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와 경기차는 2경기, 공동 5위권인 LG·삼성과 경기차는 4경기다. 아직 시즌 초반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1위인데 기분이 이렇게 안 좋을 수가." 이범호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안 그래도 부상 병동인데 10일 하루에만 부상 선수가 3명이나 더 발생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1⅓이닝 만에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교체를 자청했고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박민은 펜스에 몸을 날리다 왼쪽 무릎을 다쳐 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11일 1군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는 9일부터 출전을 시작한 윤도현이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3월 17일 나성범, 3월 27일 황대인, 4월 1일 임기영, 4월 7일 박찬호, 그리고 4월 10일 이의리 박민 윤도현. KIA 타이거즈는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7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들이거나, 상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들이다. 10승 4패로 올해 최소 경기 10승 선착과 함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연이은 부상 발생은 분명 달갑지 않은 일이다. KIA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우타자들을 내고자 했다. 김호령과 이창진, 이우성을 선발로 내보낸다."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왼손투수 손주영에 맞서 오른손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준비했다. 개막 후 한 번도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적 없었던 김선빈이 2번타자를 맡는다. 주로 2번타순에 들어갔던 김도영이 1번으로 나간다.1번타자 유격수를 맡아왔던 박찬호가 7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했다. 김선빈은 지금까지 5번과 6번타자로만 출전했고, 김도영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야수들의 줄부상에 결국은 시즌을 망쳤던 KIA는 올해도 부상자 속출에 근심하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 간판 타자인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황대인(햄스트링), 임기영(옆구리)도 차례로 이탈했다.7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는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마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쪽에 통증이 있어서다. 올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과 에너지 넘치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유격수 골드글러브 레이스를 선도하고 있던 박찬호는 3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당시 왼쪽 흉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KIA는 9월 중순에서 말까지로 이어지는 일정을 그르치며 끝내 6위로 밀려났다. 두 선수의 부상이 복합적인 악재를 불렀다. 박찬호(29)와 나성범(35)이었다. 팀 전력의 비중에서는 나성범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팀 성적만 놓고 보면 박찬호의 영향력이 더 컸다는 분석도 있다.박찬호는 지난해 9월 12일 삼성전에서 5회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애당초 3주 정도 휴식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즌 초반 좋은 성적과 별개로 부상 악령과 이별하지 못하고 있는 KIA다. 빨리 떨쳐낼 수록 좋은데, 좀처럼 그 부상 악령이 KIA를 떠나지 않는다. 시즌이 개막된 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핵심 전력 및 기대주들이 네 명이나 다쳤다. 이번에는 불펜의 핵심이자 지난해 투혼의 상징이었던 임기영(31)이다.KIA는 야구가 없는 1일 임기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경기력이 아직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팀 내 불펜에서 확실한 입지가 있던 선수라 모두가 불길한 예감을 떠올렸고, 그 예감은 맞았다. K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KIA를 우승 후보로 뽑는 이들은 불펜의 안정감을 그 이유 중 하나로 든다. 질도 좋은데, 양도 많다는 것이다. 다른 팀이었다면 1군에서 유용하게 쓸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간 사례도 많다. 그런 KIA 불펜이 시즌 전 프리뷰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KIA가 개막 후 가진 세 경기를 모두 이긴 가운데, 불펜은 단 하나의 자책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하고 있다. 강력한 필승조에 나오는 선수마다 각자 자기 몫을 잘해내고 있다. 어느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마운드가 잘 버티고,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린 KIA가 롯데를 꺾고 개막 이후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 후 세 번째 경기에서도 롯데에서의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터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KIA는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주말 SSG와 개막 시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 자체가 삼성으로서는 마음에 들 법한 하루였다. 새 외국인 투수는 잘 던졌고, 키플레이어로 뽑은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이 KIA 마운드를 두들기며 완승했다.삼성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 경기에서 선발 데니 레예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타선을 묶어 8-3로 이겼다.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4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승6패에 머물렀다.삼성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16일 KIA와 kt의 시범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올해 KBO가 야심차게 도입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를 놓고 양쪽 더그아웃이 고개를 갸웃거린 장면이 나왔다. 7회 kt 안치영 타석 때였다.KIA 투수 임기영은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높은 쪽 코스에 패스트볼 두 개를 꽂아 넣었다. 여기까지는 큰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3구째 좌타자 기준 몸쪽 낮은 쪽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사실 포수는 높은 쪽을 유도했는데 약간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t 투‧타 외국인 에이스들이 건재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개막전 등판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연이틀 홈런포로 타선을 이끌며 ‘MVP의 귀환’을 알렸다.kt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5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1회부터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5-4로 이겼다. kt(3승3패1무)는 시범경기 승률을 5할로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새 외국인 선수들의 힘으로 KIA를 꺾었다. 맷 데이비슨은 소문대로 파괴력이 있었고, 카일 하트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닝마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KIA전 3-10 완패를 만회하는 승리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투타에서 돋보였다. 4번타자 데이비슨은 1타점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한 하트는 4이닝을 2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임기영(31‧KIA)은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 중 하나였다. 스프링캠프 당시 5선발 경쟁을 벌였던 임기영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좌절하지 않았다. 스스로에게는 다소 낯선 불펜에서 대활약하며 가치의 재발견을 이뤘다. 반대로 임기영은 2023년 KIA 불펜이 얼마나 험난한 길을 걸어왔는지를 상징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임기영은 지난해 64경기에 나가 4승4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순수 불펜으로 소화 이닝이 무려 82이닝이었다. 효율적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KIA 마운드의 기대주였던 좌완 김기훈(24)과 신인 우완 조대현(19)이 동료들보다 일찍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문책성 조치는 아니다. 조금 더 길게 보고 2024년, 혹은 그 이후를 준비하기로 했다. 당분간 함평 2군 시설에서 변신을 준비한다. KIA 마운드 전력이 탄탄해졌기에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다.KIA 관계자는 “김기훈과 조대현이 어제(2월 29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기훈과 조대현은 1차 호주 캔버라 캠프를 거쳐 실전 위주의 2차 오키나와 캠프까지 따라왔으나 중도 귀국하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속 140㎞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거침없이 던졌다. 한가운데 대놓고 던져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빠른 구속은 물론, 뛰어난 수직무브먼트까지 가미된 공은 마치 떠오르는 듯했다. KIA 팬들은 김기훈(24‧KIA)이 달라져 돌아왔다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다.동성고를 졸업하고 2019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기훈은 그 지명 순번에 걸맞은 기대를 항상 달고 다녔다. 2019년 19경기, 2020년 22경기에 나가는 등 구단도 꾸준히 기회를 줬다. 장기적으로 키워야 할 자원이라 여겼다. KIA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직 나는 초보 감독이지만, 우리 팀에는 베테랑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즐겁게 할 생각이다."KIA 타이거즈는 이달 초 스프링캠프 분위기를 주도한 팀이었다. 변화의 시작이 긍정적 이슈는 아니었다.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호주 캔버라 출국 직전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계약 해지가 됐다. KIA는 새 감독을 물색하는 데 1차 캠프의 절반을 할애했고, 고심 끝에 최소한의 변화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이범호 타격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당장 구속은 피했지만 완전히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51) 전 KIA 단장이 구속을 모면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유창훈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면서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와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시기 등 일련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야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김종국 (51)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당한 것이다.KIA 타이거즈는 28일 "김종국 감독을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현역 사령탑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 자체가 충격적인데 그 내용은 더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라고 밝혔다.김종국 감독은 현재 금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6위에 그치며 전반적인 연봉 협상 테이블에 한파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한 KIA가 2024년도 재계약 대상자들의 연봉을 확정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지난해 고생한 선수들 상당수의 연봉이 소폭이라도 오르며 2024년을 기약했다. KIA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면서 ‘재계약 한 가운데 인상된 선수는 24명이며, 동결 9명, 삭감 13명이다’고 공식 발표해했다. 46명 중 인상자 비율은 52.2%, 삭감자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