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화두는 단연 전주고 우완이자,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정우주(전주고 3학년)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저력의 덕수고가 조금 더 앞서 있다는 평가였지만, 그 객관적 전력을 홀로 뒤집고도 남을 에이스가 전주고에 있었다.덕수고는 이미 에이스 투수들인 정현우와 김태형을 이전 경기에서 소모해 이번 결승전에는 나갈 수 없었다. 반면 전주고는 가장 믿을 만한 에이스 카드인 정우주를 아낀 채 결승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당시 소속 선수 한 명에게 날선 질책을 해 관심을 모았다. 팀의 차세대 포수로 큰 기대를 모으는 김범석(20)이 그 화살이 향한 주인공이었다. 염 감독의 어투에는 제법 날선 칼이 있었다. 염 감독은 유망주들에 대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그 유망주들을 확실하게 밀어주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보통 쓴소리도 잘 하지 않고 감싸주는 편이다. 넥센 시절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키우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범석이 캠프 기간 중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수년간 꾸준히 유망주를 모으고, 또 필요한 포지션에 적극적으로 돈을 쓰며 전력을 보강한 LG는 지난해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열매는 달콤했다.오랜 기간 쌓아올린 공든 탑이 한 번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 LG는 올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마운드에서의 숱한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야수 주전도 확실한 편이다. 적어도 주전 선수만 놓고 보면 LG만큼 구도가 확실한 팀도 찾아보기 드물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우승후보’ 덕수고가 대회 2연패 도전을 어어 간다. 하지만 원투펀치는 나설 수 없다. 사실상 차포를 떼고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결승전에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덕수고는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남고와 맞붙은 4강전에서 6-3으로 이겼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덕수고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덕수고는 오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 전주고와 맞닥뜨린다.이날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정현우의 역투가 돋보였다. 정현우는 5⅔이닝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우승후보’ 덕수고가 경동고를 꺾고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덕수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경동고에 9-4로 이겼다. 김태형의 에이스급 피칭과 박민석, 박준순의 홈런포를 앞세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덕수고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고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이날 김태형은 완벽한 피칭으로 덕수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선발 투수 이지승이 경동고에 난타를 당하자, 김태형이 곧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우리나라는 트레이드하기 정말 힘들거든요. 우강훈 손호영은 안 되는 카드거든. 비시즌이면 절대 안 되는 카드."2024년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트레이드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대1 트레이드였다. 지난달 30일 두 팀은 내야수 손호영(롯데)과 사이드암투수 우강훈(LG)을 맞바꿨다.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밀려난 백업 내야수와 150㎞를 던지면서도 제구력 약점이 있는 투수의 맞트레이드였다. 당장의 선수 가치만 보면 LG 쪽으로 기우는 트레이드고, 롯데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 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일주일 만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투수 우강훈을 받고 내야수 손호영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전 소속팀의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던 두 선수 모두 오후 5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출근까지 했다가 이적 통보를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의 필요, LG의 상황이 맞물려 성사됐다. 롯데는 우타 내야수가 필요한데 LG에는 넘쳤다. 이영빈이라는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선수도 전역을 앞두고 있어 손호영에게 줄 기회가 더욱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롯데로 이적하게 된 손호영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염경엽 감독을 만나 눈물의 마지막 면담을 가졌다. 서산에서는 또다른 내야수 김주성이 갑작스럽게 콜업 소식을 들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교체돼 고척돔에 있는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오후 롯데 자이언츠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롯데에 필요했던 내야수 손호영을 내주고 오른손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 우강훈을 데려왔다. LG는 손호영이 빠진 자리를 내야수 김주성으로 채웠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거짓말 보태서 저기 홈***(대형마트)까지 날아갈 것 같아요." NC 강인권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 대해 얘기하다 이런 농담을 던졌다. 그는 "장타력, 파괴력만 보면 지금까지 (자신이)본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고가 타이론 우즈였다"며 "(데이비슨도)우즈 못지 않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이미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과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19홈런으로 장타력이 증명된 선수다. 다만 지난해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새 외국인 선수들의 힘으로 KIA를 꺾었다. 맷 데이비슨은 소문대로 파괴력이 있었고, 카일 하트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닝마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KIA전 3-10 완패를 만회하는 승리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투타에서 돋보였다. 4번타자 데이비슨은 1타점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한 하트는 4이닝을 2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실전이 더 필요하거나, 그동안 출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 마운드에서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뒤를 이어 새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여기서 N팀이 C팀을 15-0으로 꺾었다. 9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둔 시점이라 주전급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벤치멤버로 기회를 엿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NC 다이노스가 청백전으로 첫 실전에 들어갔다. 경기를 지켜본 강인권 감독은 "첫 경기인데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후반기부터 본격 도입되는 피치클락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N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6이닝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10번타자 변칙 라인업으로, 확대 베이스와 피치클락 등 2024년 시즌 규칙에 맞춰 진행됐다. 청팀의 9-2 완승으로 끝났다. 3타점을 올린 도태훈이 김수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리해주겠다."(전현직 감독) vs "아마 못 빼실 거다."(오지환)전현직 LG 감독들의 바람과 달리 오지환은 늘 1000이닝을 출전하는 부동의 주전 유격수였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또 한번 오지환의 수비이닝 관리를 선언했는데, 오지환의 반응은 한결 같다. 1000이닝 이상 뛰는 것이 한 시즌의 목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지환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1010⅔이닝을 유격수로 뛰었다. 선발 출전한 경기가 115경기고, 10경기는 교체 출전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한 기간이 있었는데도 수비 이닝에서 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많은 계약서에 사인을 해봤지만 사인을 하면서 손도 떨리고 마음도 떨렸다."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사이의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세 번째 소속 팀을 찾은 만능 유틸리티 내야수 김민성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새 직장을 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때부터 LG 잔류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스토브리그를 맞이했다. 잠시 사인앤드트레이드를 타진해 본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시 LG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었다.그러다 롯데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월이 마지막을 향해 가던 시점까지도 프리에이전트(FA) 협상에서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6)의 종착역은 원 소속팀 LG가 아닌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였다. 협상에 돌파구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서 찾았다. 롯데는 안치홍의 이적으로 생긴 내야 공백을 메울 베테랑이 필요했고, LG는 유망주를 수혈하는 수준에서 이번 협상을 마무리했다.LG와 롯데는 26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양 구단간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FA 내야수 김민성이 중심에 있다. LG는 ‘FA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수로서 위치가 달랐어요."이제 LG 아닌 롯데 김민성이다. 김민성이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김민성은 롯데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내심 LG에 남을 마음을 굳혔으나 롯데가 내야수 보강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상황 또한 빠르게 달라졌다. 25일 저녁 시간과 25일 밤의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26일 두 팀이 사인앤드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김민성과 최대 2+1년 9억 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포수 박유연(25)을 방출한다. 두산은 13일 '이날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유연은 지난 9월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10월말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유연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구단은 박유연이 해당 사실을 숨기려 했던 행동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두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유망주 박유연(25)이 음주운전 적발로 이탈한 가운데 2차드래프트로 포수 김기연(26)을 영입한 게 당장은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9일 박유연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박유연은 지난 9월말 자택 근처에서 운전을 하다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음주한 다음 날 오전 운전대를 잡은 게 문제였다. 박유연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도 구단에 숨겼고, 3개월여 흐른 시점에 익명의 제보자가 구단에 위 사실을 알려 발각됐다. 구단은 자체 조사 끝에 박유연의 자백을 받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수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4不 (음주운전, 승부조작, 성 범죄, 약물복용)을 금지 사항으로 특별히 지켜주기 바란다."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해 3월 취임식을 앞두고 사건·사고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당시 강정호(은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과거를 반성한다며 KBO 복귀를 추진하고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와 최저 연봉 3000만원에 2022년 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 해지 복귀 신청을 요청한 상태였다. 허 총재는 고심 끝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음 주 초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25)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구단에 바로 보고하지 않고 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유연은 지난 9월말 자택 근처에서 운전을 하다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음주한 다음 날 오전 운전대를 잡은 게 문제가 됐다. 두산은 음주운전 발생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1.5군급 포수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구단에 알렸고, 구단은 자체 조사 끝에 박유연의 자백을 받아냈다. 두산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