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항상 콜업될 때마다 이천(두산 2군 훈련지)에서 나올 때 '다시는 오지 말자' 하고 오거든요. 이번에는 꼭, 다시는 이천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는 최근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민재는 3루수 허경민(34)이 허벅지 근육통으로 휴식이 필요해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민재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9-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민재의 14일 LG전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8승1무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KBO 역대 3번째 시범경기 무패팀이다. 한화는 시범경기 성적 5승3패2무로 마쳤다. 두산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전 잠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등 날씨가 쌀쌀한 탓에 주축 타자들을 1~2타석 만에 모두 빼면서 부상 관리에 집중했는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가세해 장단 10안타로 7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줬다. 1군에서 기회가 절실한 백업 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키가 173㎝인데 왜 2라운드에 뽑았겠나. 이 구단이 어떤 구단인데."두산 베어스 신인 내야수 여동건(19)은 냉정히 지명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 최근 프로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서울고 출신이고, 두산이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하며 기대감을 보였는데 작은 체구가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지명 당시 키는 173㎝. 올해 두산이 KBO에 등록선수로 여동건을 적어 넣을 때 쓴 프로필에는 키 175㎝, 몸무게 75㎏으로 적혀 있다. 프로야구선수에게 체격 조건은 잠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가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자신 있게, 피하는 승부를 하지 않으려 했어요."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택연(19)이 5개월 만에 첫 실전을 만족스럽게 마쳤다. 김택연은 1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치른 청백전에서 백팀 마지막 선발투수로 등장했다. 9회 등판해 4타자를 상대하면서 1이닝 14구 무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김택연은 인천고 3학년이었던 지난해 9월 대만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 5연투를 하는 바람에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두산은 김택연을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강속구 영건 최종인(23)의 등장을 반겼다. 아내의 출산 문제로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2)는 2번째 실전 점검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우려를 덜었다. 두산은 1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야간 청밴전을 치렀다.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 청팀은 지명타자 2명 포함 10명, 백팀은 지명타자 3명 포함 11명으로 타선을 꾸리며 모든 야수가 실전에서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투수도 청팀 6명, 백팀 7명이 마운드에 올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하위권 싸움에서 웃은 건 서울 삼성이었다.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3-60으로 이겼다.이번 시즌 정관장에게 내리 4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첫 승을 거뒀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있지만 최근 6경기 3승 3패로 선전하고 있다.정관장은 7연패에 빠졌다. 고양 소노와 리그 공동 9위까지 떨어졌다.삼성은 코피 코번이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이정현은 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와 방망이 좋더라고요."김한수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야수들의 성장세를 이야기하다 내야수 오명진(23)을 언급했다. 오명진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했을 때부터 타격 재능이 있는 내야수였다. 그러나 당장 1군 경쟁에 뛰어들기는 경험이 부족했고, 2022년 5월 현역으로 입대해 군 문제부터 해결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하고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여전히 타격에서 좋은 재능을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시드니행 티켓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이건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야구장에 나왔을 대는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36)의 야구 인생은 굴곡이 꽤 많았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입단할 때 포지션은 포수. 구단은 양의지(37)와 같은 공격형 포수의 탄생을 기대했는데, 포수를 지속하기에는 어깨에 문제가 있어 1루수를 거쳐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믿을 건 방망이었는데, '거포'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아직은 팬분들이 걱정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겉으로 말은 안 했지만, 지금 정말 많이 준비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34)은 지난해 여러모로 자존심이 상하는 시즌을 보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으면서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은 욕심이 컸다. 팀은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구단 역대 최저 순위인 9위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성과는 있었다. 그런데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우리 베테랑들 보면 한국 최고 포수(양의지)도 있고, 국가대표 3루수(허경민)도 있고, (김)재환이 형도 MVP 출신이고 배울 사람들 정말 많잖아요."두산 베어스 주장 양석환(33)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을 이끌다 느낀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4+2년 총액 78억원에 사인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올겨울 FA 최고액이었다. 양석환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4년 뒤 선수와 구단의 상호 옵션 2년이 있는데, 양석환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환상연가' 박지훈, 황석정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6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에서는 '마음의 공간'에서 벗어난 악희(박지훈)가 자신의 운명을 걸고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다. 악희는 사조 현(박지훈)과 연월(홍예지)이 오롯이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빠져 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조 융(황희)이 연월을 인질로 삼아 공격하는 모습을 본 악희는 이성을 잃고 '마음의 공간'에서 뛰쳐나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런 가운데 악희와 무당 충타(황석정)의 위험한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김)재호는 필요한 전력이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9)가 미계약 보류선수로 남은 것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두산은 2일 일본 미야코지마 2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야수 김재호는 연봉 미계약자 신분으로 추후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계약 문제는 감독이 개입을 할 수가 없다. 재호가 필요한 전력이니까 구단과 잘 이야기해서 빨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한 가지만 당부하고 싶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주전들은 자리를 지키는, 젊은 선수들은 선배들을 이기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두산 베어스는 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 있는 블랙타운야구장에서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4년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선수들에게 '경쟁'을 강조했다. 주전들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젊은 선수들은 선배들을 넘어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길 요청했다. 건강한 경쟁 속에 더 강한 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 두산 사령탑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격수는 제일 중요한 포지션인데, 내야의 사령관이기 때문에."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출국하면서 주전 유격수 고민을 털어놨다. 두산은 '천재 유격수'로 불리던 김재호(39)가 나이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세대교체를 시도했고, 2021년 1차지명으로 내야수 안재석(22)을 지명하면서 '차기 유격수를 드디어 찾았다'는 안도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계획대로 흘러갔다면 좋았겠지만, 안재석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1년 데뷔 시즌의 임팩트를 꾸준히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환상연가’ 속 명품 조연 배우들의 빛나는 활약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애틋한 로맨스와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대립 구도까지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환상연가’ 속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 네 주연 배우들의 치열한 서사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빛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먼저 우현은 사조 현(박지훈)의 최측근 내관이자 사조 현의 편에서 악희(박지훈 분)를 경계하는 능내관으로 분해 관록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양 정관장은 1월 24일(수)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TNT 트로팡 기가와 EASL 두 번째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네 번의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인 안양 정관장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 A조 2위 자리를 확정 짓게 된다.지난 TNT 트로팡 기가와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은 상대 선발 출전 선수5명 중 3명에게 25점이상을 실점하며 승리하였음에도 다소 아쉬운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29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론데 홀리스-제퍼슨과 3점슛 5개 포함 25점을기록한 캘빈 오프타나, 그리고 지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오빠미 폭발하는 '환상연가' 박지훈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8일 '환상연가' 측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4, 5회에서는 갑작스레 찾아온 비극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평소 두려워하고 원망하던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들의 심리 변화를 표현한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과 복수에 실패하고 좌절한 홍예지(연월, 계라 역)의 감정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환상연가' 박지훈이 오열한다.15일 방송되는 KBS2 드라마 '환상연가'에서는 모든 기억을 되찾고 궁궐에 온 진짜 목적을 깨달은 연월(홍예지)과 그의 속내를 모르는 사조 현(박지훈)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앞서 연월은 어디선가 날아온 마취 침에 또 다시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났고, 사라졌던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몰락한 왕가의 후손이고 부모의 원수를 죽이기 위해 궁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연월은 애틋하게 자신을 끌어안은 태자의 등 뒤에 비정하게 칼날을 겨누며 완전히 돌변한 눈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승부의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팬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행복을 안겨주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연장 혈투를 벌여 승부를 가릴 정도로 진지했다.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올스타전이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쿼터마다 집중 가능한 요소들을 적극 배치해 흥미를 유발했다. KBL 마스코트를 따라 '팀 크블몽'과 '팀 공아지'로 구성됐다. '팀 크블몽'은 김주성 원주DB 감독이 수장을 맡았다. 허웅, 디드릭 로슨(원주DB), 이정현, 전성현(이상 고양 소노), 하윤기가 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2루수 강승호(30)가 2년 연속 비FA 야수 고과 1위에 올랐다. 연봉 협상 대상자인 야수 가운데는 가장 큰 인상액을 기록했다. 고개를 갸웃 하거나 놀란 이들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강승호는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265(419타수 111안타), 7홈런, 59타점, 51득점, OPS 0.703을 기록했다. 비FA 야수로 한정하긴 했어도 1위라고 하기에는 수치들이 개운치는 않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타율과 안타 5위, 홈런과 OPS 공동 5위, 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