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영상 뉴스제작 팀]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기분은 어떨까요? 이스코가 결국 레알마드리드와 작별을 결심했습니다.

레알은 지난 13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에 0-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미 조 1위로 16강을 확정지은 레알이지만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도 아쉬웠습니다. 이에 경기장에 모인 홈팬들은 선수들에게 휘파람을 불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여기서 이스코의 행동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스코는 홈팬들에게 두 팔을 벌린 후 ‘원하는 게 무엇이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 솔라리 감독은 “이스코의 제스처를 보지는 못했다. 야유를 좋아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팬들은 이스코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야유를 보냈다. 나처럼 이스코도 상처를 받은 것 같다”며 이스코를 감쌌습니다.

이스코는 이 경기에서 마르셀로가 건넨 주장 완장을 거절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동시에 최근 다양한 이적설에도 휘말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이스코가 1월에 떠날 가능성을 높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스코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 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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