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민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박민호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박민호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회 1사 후 박병호에게 143km 직구를 던져 헬멧 쪽을 향했다. 공은 박병호의 손에 맞고 얼굴에 튀었다.

투수의 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을 향하면 퇴장 당하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박민호는 퇴장 판정을 받았다. 박병호는 1루에 출루한 뒤 대주자 장영석으로 교체됐다.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그러나 머리를 바로 맞힌 공은 아니었다. 박민호의 퇴장은 처음에 헤드샷 퇴장으로 기록됐다가 번복된 뒤 다시 최종적으로 헤드샷 퇴장으로 재번복됐다. KBO는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지만 현장의 최초 판정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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