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투어 게리베버 클래식 준결승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1위)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22위)가 나란히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잔디 코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3일(한국 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 세계 랭킹 109위)를 세트스코어 2-0(7-6<7-1> 7-5)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통산 9번 우승했다. 2003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던 그는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 대회에서 페더러가 우승하지 못하면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다.

페더러는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4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피버 트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는 조코비치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6위)가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8강전에서 개인 통산 투어 800승을 거뒀다. 테니스 역사상 10번째로 투어 대회 800승 고지에 도착한 그는 칠리치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5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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