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생각은 단호하다. "감독과 선수 사이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

포그바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TV 채널 '카날+'에 출현했고 관련 소식을 다국적 스포츠 언론 'ESPN'이 전했다. 

포그바는 "감독과 선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2017-18시즌 내내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던 그의 발언이라서 더 이목이 쏠렸던 게 사실.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과 4-3-3 포메이션 사이에서 포그바 최적의 위치를 놓고 다퉜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대해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수군 됐다. 그들의 생각은 옳지 않다. 감독과 선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 식당도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조금 까탈스럽기는 하다. 머리 속에 온통 축구로 가득 찼다. 무리뉴 감독이 나를 벤치에 두면 나는 그라운드에서 반응했다. 내 모든 것 쏟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포그바는 2시즌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를 받은 것이 자신을 성장하게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내 리더십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구단에서는 첫 번째 일이었다.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것이 내가 프랑스 대표 팀에서 리더로서 뛰는 것에도 도움을 줬다"며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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