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챔피언' 권율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권율이 영화 '챔피언'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로 변신한다.

영화 '챔피언'은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권율은 영화 '잉투기'에서 청춘들을 대변하는 희준을 연기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영화 '명량'에서 이회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사냥' '최악의 하루' 등의 작품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한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부드러운 매력은 물론, '싸우자 귀신아'를 비롯해 최근 종영한 드라마 '귓속말'에서는 강정일 역을 맡아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권율은 신작 '챔피언'에서 마크의 팔씨름 재능을 알아본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맡아 남다른 잔머리와 어느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임기응변을 보여줄 에정이다.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인 인물이다.

영화 스틸에서 권율은 가진 거라곤 남다른 잔머리뿐이지만 고급 스포츠카의 운전대를 잡고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통해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을 짐작하게 한다. 극 중 어떤 재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글라스 뒤로 숨긴 여유롭고 장난스러운 표정에서 잔머리와 말발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진기 캐릭터의 성격을 한 컷으로 완벽하게 드러낸다.

많은 관중들에게 둘러싸여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진중한 모습은 앞선 스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날카롭고 진지한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프로페셔널함을 느낄 수 있다. 단 두 컷의 스틸 공개만으로 상반된 모습을 선보인 권율은 캐릭터의 온도 차를 완벽하게 나타내며, 그가 표현할 진기를 기대하게 한다.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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