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구장이 조용해 고민인 무리뉴 감독.물론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올드트래퍼드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하나의 해결책은 팬들에게 노래 가사를 나눠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국 신문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맨유가 팬들에게 홈 구장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노래 가사를 나눠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몇 차례 불평한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허더즈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올드트래퍼드를 "조용한 경기장"이라고 칭했다. 그는 "포츠머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때를 기억한다. 작은 경기장에서도 분위기가 엄청났다"면서 "여기(올드트래퍼드) 분위기는 약간 조용하고 또 아주 아주 열정적이진 않다"고 지적했다.

허더즈필드전에선 '이적생' 알렉시스 산체스가 득점하는 등 함성이 쏟아질 일이 많았지만 경기장은 예상 외로 조용했다.

맨유가 해결책을 빼들었다.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 팬들이 다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러는 '더 타임즈'를 인용해 팬들은 노래 가사가 적힌 종이를 받아서 올드트래퍼드를 더 시끌벅적하게 만들 것을 요구 받았다. 또다른 선택 사항은 맨유의 가장 유명한 응원가들을 가사와 함께 경기 프로그램과 함께 프린트해 나눠주는 것이다.

미러에 따르면 브라이턴과 치른 FA컵 경기에서 L스탠드를 '노래부르는 구역(singing section)'으로 정해 응원을 진행했다. L스탠드는 일반적으로 원정 팬들에게 주는 구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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