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 데뷔를 앞둔 스콧 맥토미나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로 뛰는 것을 늘 원했다"면서 설레했다.

맥토미나이는 제2의 마이클 캐릭, 제2의 데런 플레처로 등으로 불리며 최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93cm 큰 키에도 안정성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최근 선발로 중용되고 있다. 리그 8경기를 비롯해 벌써 시즌 22경기를 뛰었다.

그는 잉글랜드 랭커스터에서 태어났지만 혈통은 스코틀랜드. 양 국가는 모두 대표로 불러들이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고, 최근 맥토미나이가 결정을 내렸다. 스코틀랜드였다.

알렉스 맥리쉬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맥토미나이는 "맥리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1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린 미래를 보고 있다"면서 "내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누구보다 기뻐하는 건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의 아버지다. 맥토미나이는 "아버지가 엄청나게 자랑스러워 하신다.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에서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는 건 쉬웠다고 했다. 맥토미나이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매우 기뻤다. 그가 시간을 내 나와 이야기 하기 위해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까지) 먼 길을 와주셨다"며 "감사를 드려야 한다. 대화는 단순했다. 난 스코틀랜드를 위해 뛰길 원했다. 어렸을 때부터 늘 그래왔다. 그가 나를 콜업해줬을때 엄청나게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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