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은.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박병은이 '뇌섹남' 프로파일러 우경감으로 돌아왔다.

박병은은 KBS2 수목 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 또 한 번 시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병은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중진서 강력 2팀장 '우성하 경감'으로 변신, 시즌1에 이어 도무지 속을 알 수 없지만 사건만큼은 일사천리로 해결해나가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9일 방송에서 우성하 경감은 연쇄방화사건을 앞에 두고 '뇌섹남'의 매력을 발휘했다. 방화 현장에서 종업원을 상대로 범인을 유추하던 우경감은 유설옥(최강희 분)을 마주했고 두 사람은 또 다른 방화가 일어난 현장으로 향했다. 오토바이 화재사건이 연쇄방화라고 생각하는 설옥과 달리 작은 단서만으로도 연쇄 방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낸 그는 고등학생들이 벌인 일이라는 사실까지 추리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프로파일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범인을 찾기 위해 정희연(이다희 분)의 케이크 가게를 조사하던 우경감은 크림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순식간에 범인의 동선을 파악했을 뿐 아니라 범인의 특징과 성격, 또 사는 곳까지 알아내며 변함없는 수사력을 발휘했다. 완승(권상우 분)과 설옥의 수사에 큰 도움을 준 우경감은 "전 프로파일러입니다. 범인은 형사분이 잡으시겠죠. 꼭 잡아주십시오. 범인"이라며 한 치의 미련도 없이 자리를 떠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준 것.

이처럼 박병은은 권상우를 경계하면서도 은근슬쩍 도움을 주는 시크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한층 더 발전한 수사 능력과 최강희를 향한 미묘한 감정 변화가 재미를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박병은의 냉철한 모습이 극 후반으로 달려가면서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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